파주시, 교통약자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 운영

파주시, 교통약자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19-12-16 16:18:38


경기도 파주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 최초로 맞춤형 셔틀버스운행을 시작한 파주시는 내년 1월부터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파주시의 맞춤형 셔틀버스는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이다.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이용수요가 증가하며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맞춤형 셔틀버스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탑승 정원은 휠체어 3, 일반 5석 등 총 8석이다. 파주시 관내와 고양시까지 운행하며 예약은 이용 전날 전화로 예약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기본요금 500원이며 주차비 통행료 등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11월 기준 맞춤형 셔틀버스는 421, 689명의 교통약자가 이용했다. 앞으로 파주시는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맞춤형 셔틀버스를 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과 협업해 운행 횟수와 이용자 증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새롭게 운영할 바우처 택시는 비휠체어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과 차량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추진된다. 현재 교통 소외지역을 안배해 총 19대를 모집하고 있다.

그간 장애 유형에 상관없이 휠체어슬로프 장비를 설치한 차량만 특별교통수단으로 활용돼 배차시간, 예산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10파주시 이동편의증진위원회를 통해 안건을 심의하고 바우처 택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바우처 택시는 비휠체어 교통약자가 즉시콜로 신청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한 요금(관내 1000, 관외 1000+100/)으로 파주시와 고양, 김포, 양주, 연천 등 인근 시·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 택시가 도입되면 기존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이용자에 우선 배분돼 신속한 배차와 대기시간 감소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한층 더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우처 택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읍··동과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등록신청서와 안내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2012년 특별교통수단 3대 도입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 특별교통수단 36대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대수가 증가했지만 시민들의 건의사항, 장애인단체 간담회, 교통약자 증진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즉시콜, 야간조 24시간 운행,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용자 중심으로 특별교통수단을 개선하며 올해 9월부터 전년도 대비 이용자가 104% 증가했고 1대당 운행건수가 기존 4회에서 9회로 증가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교통약자들이 사회 참여를 활발히 할 수 있게끔 지속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할 것이라며 “2020년에도 더욱 더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