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다문화 혼인과 이혼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호남지방방통계청이 공개한 ‘통계로 본 2018년 호남‧제주 다문화 현황 및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다문화 혼인은 766건으로 전체 혼인(7333건)의 10.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도내 다문화 이혼은 404건으로, 전체 이혼(3968건)의 10.2%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국적을 보면 전북은 베트남이 35.4%로 가장 많고, 중국(20.5%), 중국(한국계)(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호남지역만 보면 다문화 혼인은 전국에서 전남이(809건) 10위, 전북(766건) 11위, 광주(525건) 14위, 제주(443건) 16위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에서 제주가 12.0%로 가장 높고, 전남(10.6%) 3위, 전북(10.4%) 4위, 광주(7.8%) 14위 순이다.
다문화 혼인 남편의 혼인 연령은 전북은 45세 이상이 39.7%로 가장 많고, 40대 초반(25.3%)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이혼은 전국에서 전남이(466건) 7위, 전북(404건) 9위, 광주(238건) 13위, 제주(189건) 16위 순이다.
다문화 출생은 전국에서 전남이(774명) 8위, 전북(769명) 9위, 광주(444명) 12위, 제주(353명) 16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에서 전북 7.7%로 가장 높고, 제주(7.4%) 2위, 전남(6.9%) 3위, 광주(4.9%) 12위 순이다.
다문화 가구원은 제주 제주시(1만 810명), 광주 광산구(8575명), 전북 전주시(8441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제주 제주시(8.8%), 제주 서귀포시(8.0%), 전북 전주시(6.5%)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혼인 대비 다문화 혼인은 제주 제주시(310건), 전북 전주시(215건), 광주 광산구(198건) 순으로 많았다.
전체 이혼 대비 다문화 이혼은 제주 제주시(136건), 광주 광산구(94건), 전북 군산시(79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