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내년에도 금마지구 간판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3단계 간판정비 사업 신청을 받는다.
내년 간판정비사업은 가로변 경관개선 효과 증대지역 중 관련 규정 위반시설물이 없거나 철거에 동의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및 검토를 실시하고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회를 거쳐 실시설계 및 간판시안 동의를 얻어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간판정비사업은 1·2단계로 고도지구인 금마면 금마길(농협사거리에서 면사무소 사거리), 고도길(금마교에서 익산고 앞), 금마터미널 일원, 미륵사지로길의 구간 내 149여개 업소의 노후된 벽면과 간판 등을 백제왕도 고도이미지와 조화로운 간판으로 정비했다.
내년도 금마지구 간판정비사업 희망자는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익산시청 역사문화재과에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고도지구 간판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금마 시가지의 가로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쾌적하고 걷기 좋은 특성화된 고도 거리로 만들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간판정비사업은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선 지중화사업, 가로 경관개선사업, 한옥지원 사업 등과 함께 문화재청의 국비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