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1인 가구에 맞는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2020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 가구는 미래에 1인 가구 시대가 된 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1인 가구 시대에 들어섰다”며 “분양주택에 있어서 소형 평수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감안해 늘리는 등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대주택에 있어서도 1인 가구에 맞는 임대주택의 공급들을 활성화하겠다”며 “1인 가구 시대가 되면서 공유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있어 방이나 거실은 (개별적으로) 있지만 세탁실, 커뮤니티 공간, 부엌 등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그런 공유형 주택 모델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정부 대응전략을 내년 상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 10가구 중의 3가구가 1인 가구인 만큼 1인 가구가 중심 가구가 되어 갈 것이라는 전제하에 정부 각 부분의 정책이 1인 가구에 맞게 정책이 변화돼야 한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가능한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