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원산도∼태안군 안면도 연결 해상교량인 원산안면대교가 오는 26일 완전 개통된다.
22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원산안면대교와 진입도로 차선 도색을 한 데 이어 가드레일과 안내표지판 설치를 마치고 막바지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량과 진입도로 개설 공사는 지난 9월 완료됐다.
2010년 12월 착공한 이 교량은 총연장 1.8㎞에 왕복 4차로다. 오는 2021년 말 완공되는 보령시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총연장 6.9㎞·왕복 4차로)과 연결된다. 교량이 개통되면 원산도에서 안면도(고남면 영목항)까지 승용차로 2∼3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원산도와 안면도 주민들은 여객선이나 어선을 이용해 두 섬을 왕래하고 있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원산안면대교가 개통되면 주민 편의는 물론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도 계획대로 완공, 개통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