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2019년 한 해 지역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창 10대 뉴스’는 고창군 홈페이지와 군청 공무원 내부게시판을 활용해 투표 선정했다.
‘2019년 고창 10대 뉴스’ 선정 결과, 1위는 ‘전북 최초 농민수당 지원’이 차지했다. 고창군은 전국 최초로 ‘농업·농촌 공익가치 증진 농민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지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2년 이상 군에 주소를 둔 농업 경영체 등록농가(1만155농가)에 농가당 28만5000원씩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는 고창 땅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땀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농생명를 살리는 군정을 펴겠다는 고창군정의 가치이자 마음가짐이다.
이어 2위는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로 꼽혔다. 고창군은 지난 4월부터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농민들은 이틀 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필요한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가들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마을회관까지 배달해 준다.
이밖에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고창사랑 상품권 본격 발행 ▲고창군 관인변경(동리 신재효 판소리 서체 춘향가체) ▲농업-기업 상생협력 10곳 중 4곳 고창 선정 ▲영화·드라마·뮤비·패션화보 촬영으로 뜬 고창 ▲고창자랑거리 100선 책자 발행 ▲고창군 장학재단 올해 기탁금 1억원 돌파 ▲고창땅콩 청와대 추석선물 선정도 올해의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국에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며 “내년에도 군민이 군수라는 사명감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