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듯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듯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듯

기사승인 2019-12-23 20:43:12

신태용(49)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볼라스포츠(Bola sport) 등은 23일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택했다”며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계약서 서명을 위해 26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계약 조건의 조율은 거의 끝났다.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넘긴 뒤 차기 팀을 물색해왔다. 신 감독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비롯해 중국 프로축구팀 등으로부터 수차례 제안받았지만, 결국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고르게 됐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최종계약을 하게 되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과 동남아 무대에서 맞붙게 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서 함께 경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5연패 중이라 사실상 예선 탈락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오는 2020년 6월 4일 베트남과 원정으로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때 신 감독은 박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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