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순창군은 순창읍 백산리 580번지 일원에 신규로 조성하는 13만㎡ 부지에 발효테라피센터, 세계발효마을체험농장, 고추·다년생식물원, 추억의식품거리, 누룩체험관 설치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월드푸드사이언스관, 발효미생물전시관, 어린이실내놀이터, 상설문화마당, 음식 및 스토리마켓 등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기본 및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일 착공에 들어갔다.
‘푸드 LAB’를 주제로 총 6개의 전시공간으로 조성되는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은 전세계 가공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인투더 월드푸드(into the world food)` 주제로 아트월을 설치, 제2 전시실인 음식과 문화관은 군사식량문화, 세계의 음식문화를 볼 수 있다.
또한 군은 순창장류특구로 조성된 22만㎡에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유용미생물은행, 소공인공동기반시설 등 3개 건축물을 건립해 지역성장을 견인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착공한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80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728㎡ 규모로, 2개동으로 조성된다. 공장동에는 액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과 공조설비 및 유틸리티 실, 고체 발효미생물 생산라인 등이 들어선다.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순창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발효 중심지로 남부권 최고의 발효 테마 체험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