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내년 노인복지 예산으로 올해 대비 123억원이 증가한 883억원을 편성해 어르신 맞춤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만7800여명의 어르신에게 기초연금(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급, 2927명(예산 89억7400만원)에게는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복지정책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비 7억7100만원을 들여 경로당 150곳에에 식사 도우미 300명을 배치,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내년 사업 예산으로 올해 대비 24억 8000여만원 증가한 114억 5500만원(3517명)을 확보, 1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년에도 143개소 경로당에 12억83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경로당 시설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동북권 고죽동에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죽동의 남원농업협동조합과 건축부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하여 타지에 있는 보호자에게 안부 영상을 촬영‧전송하는 ‘영상통화는 사랑과 행복을 싣고’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내년에도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하고 촘촘한 노인복지사업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