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이같이 알리며 “웬디는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웬디를 제외한 레드벨벳 4명의 멤버들은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 등 연말 가요제에 예정대로 출연하되, 신곡 무대 등 단체 공연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정된 컬래버레이션 무대, MC 등 멤버 개별 무대만 참여하고, 레드벨벳으로서의 무대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웬디는 전날 ‘가요대전’에서 리허설을 하다가 2m가 넘는 리프트 무대에서 떨어져 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레드벨벳은 ‘가요대전’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했고, 사전 녹화된 레드벨벳 ‘사이코’(Psycho) 무대만 정상 방송됐다.
SBS 측은 사고 이후 입장문을 내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돼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