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하철역 몰카 촬영' 김성준 전 SBS 앵커 기소

검찰, '지하철역 몰카 촬영' 김성준 전 SBS 앵커 기소

기사승인 2019-12-29 09:48:20

'몰카 촬영' 혐의를 받는 김성준(55) 전 SBS 앵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공판은 내년 1월 10일이다.

김 전 앵커는 지난 7월3일 오후 11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건 당시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다.

김 전 앵커는 SBS 사직 후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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