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시범사업’ 공모에 3개 사업이 추가로 선정돼 사업비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기존의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구미 혁신융합밸리 1969 혁신지구 사업’은 1969년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제1산업단지(2만6660㎡)에 산업융복합 클러스터구축, 제조창업 매칭플랫폼 조성, 근로혁신 복합지구로 조성된다.
또 ‘영천 언하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LH가 공유오피스, 공동기숙사, 근로자 주택, 복지센터, 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노후 공업지역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소멸고위험지역 전국 상위 10위권 중 6곳(의성, 군위, 청송, 영양, 청도, 봉화)이 있는 만큼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쇠퇴도시 전역에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완성하고 2021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중앙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경북의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