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 경북도농어촌진흥기금을 올해보다 50억원이 증가한 65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사업 분야별로는 시군경쟁력 강화 및 경영안정을 위해 394억원, 농식품모태펀드 조성 및 투자,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지원 등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171억원,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5억원을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시설자금은 3년 거치 7년 균등 분할상환이며, 금리는 연 1%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 금융기관이 출연해 운영하고 있다.
기금은 지난 11월말까지 2266억원이 조성됐으며, 1만1507건, 5851억원을 지원해 도내 농어업경영 안정과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WTO 개도국 포기,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환경에 젊은 청년농의 유입과 농식품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사만 잘 지어도 잘 사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