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경자년 새해를 맞아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1박 2일간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우선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송년음악회 및 직원 만남의 날’행사를 끝으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이어 기해년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에는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의 화합을 다지고 희망찬 경자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타종행사는 취타대를 앞세운 도와 23개 시군 기수단의 종각 입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타종에는 대종앞 계단제막 및 23개 시군 점등에 이어 이철우 지사, 장경식 도의회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도경찰청장,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 10명이 함께한다.
또 이육사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 은해사 용주 스님, 약목고등학교 2학년 학생, 영남대 총학생회장 등 23개 시군에서 추천받은 23명 등 33명이 4개 조로 나눠 33번 타종하는 것으로 끝난다.
경자년 첫날인 1월 1일 오전 7시에는 도민 및 관광객 30만명이 모인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제22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연다.
‘호미곶의 새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해맞이축전은 대북화고를 시작으로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내빈들의 신년 메시지 전달, 일출감상블랙이글스 에어쇼 축하비행 순으로 펼쳐진다.
신년 첫날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33분이다.
경자년 첫 일정은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및 구청장 등 70여명이 대구 앞산충혼탑에서 신년참배로 시작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자년 둘째날인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정부주관 ‘2020 경자년 정부 신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3일 오전 9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200여명의 직원들이 검무산에 올라 경자년을 맞는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하산한 직원들은 안민관 1층 로비에서 새해 소원문을 작성한 후 오전 10시 30분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신년인사, 플래시몹 등으로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는 공직이 변해야 경북이 산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외치며 죽기살기로 뛰어 왔다”면서 “올해에 심은 희망의 씨앗을 틔어 내년에는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보다 많은 결실을 드리기 위해 녹풍다경(錄風多慶)의 비상한 각오로 도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