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CNN 선정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가수’

방탄소년단, 美 CNN 선정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가수’

기사승인 2020-01-02 15:37:38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NN이 선정한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2019년 12월31일(현지시간) 낸 기사에서 ”이 가수들은 그들의 장르와 그들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상당한 영향력을 얻었다“며 2010년대 음악계 변화를 불러온 가수 10팀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CNN은 방탄소년단을 선정한 이유로 ‘미국에서의 K팝 대중화’를 꼽았다. 방탄소년단이 짧은 시간 안에 K팝을 주류로 끌고 왔다면서 “그들이 2010년대 말부터 부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2020년대에는 K팝이 미국에서 더 큰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당신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어본 적 없을 수도 있고 그들의 엄청난 팬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어느 쪽이든, 그들의 영향력을 부인할 순 없다”고 썼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1년간 세 장의 음반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점, 미국에서만 수 백만 장의 음반이 판매된 점 등을 짚었다. CNN은 “K팝이 아시아에선 거대했을지언정 역사적으로 미국을 뚫는 데는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원더걸스 ‘노바디’, 싸이 ‘강남스타일’ 등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적도 있지만, 방탄소년단은 모두를 압도적으로 제쳤다”고 돌아봤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활약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2010년대 주요사건’으로 꼽혔다. 앞서 빌보드는 ‘2010년대를 정의한 노래 100곡’에 방탄소년단이 2015년 발표한 ‘아이 니드 유’(I Need U)를 올렸고, 롤링스톤이 꼽은 ‘2010년대 음악계의 기억할 만한 순간’에도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새 음반과 투어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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