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의 한 도로를 건너던 5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인 뒤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에 연속으로 치여 숨졌다.
3일 오전 3시 10분께 영광군 법성면 22번 국도에서 A(38)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보행자 B(49)씨를 충돌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
큰 부상을 입은 B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인 왕복 4차선 국도로,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는 갓길이 있다.
경찰은 A씨가 2차선으로 달리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