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올해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 낼 근원 경쟁력 확보”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올해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 낼 근원 경쟁력 확보”

기사승인 2020-01-06 16:07:10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6일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실천, 기본 준수를 주문했다.

남 사장은 이날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진행 프로젝트의 공정 준수 및 LNG선 대량 건조 체제 구축 ▲엔지니어링 중심의 경쟁력 확보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기업문화를 강조했다.

남 사장은 먼저 “LNG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건조 할 수 있는 생산 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동일한 사양에 대한 설계 효율 극대화 ▲기자재 적기 공급 ▲무결점 작업 수행 및 공정 준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올해에도 LNG선의 대량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 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남 사장은 “경쟁 우위에 있는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은 끊임없이 개선해 시장을 계속 선도해야 한다”며 “해양플랜트 상세설계 역량을 강화해 100% 자립 기반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엔지니어링 중심의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과 품질규정, 준법경영 등 기본과 원칙, 법규를 철저히 지켜 안전한 일터, 고객의 신뢰를 받는 회사로 거듭나자고도 당부했다.

남 사장은 사람의 노력은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의 ‘인정승천(人定勝天)’을 인용하며 “임직원 모두가 잠재된 열정과 저력을 끌어 모아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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