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형 일반고 성장시대 활짝 연다

경북교육청, 경북형 일반고 성장시대 활짝 연다

기사승인 2020-01-06 16:47:30

경북교육청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2020 경북형 일반고 성장시대 실현 방안’을 수립·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일반고 성장시대 실현 방안’은 고교체제 변화, 고교학점제 도입과 대입제도 변화 등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학교별 특색과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 ▲경북형 고교학점제 안착 ▲학교 간 담장을 허문 공동교육과정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개인별 맞춤형 교육은 학생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경상·어문·예술·이공계열 등 진로 선택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과정으로 일반고 118교에 23억 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별 특색과 장점을 살려 교육과정에 개성 넘치는 색깔을 입히기 위해 사회·과학·예술·체육 등의 융합 교과를 중심으로 관련 과목을 집중 개설하는 거점 학교인 교과 특성화 학교 12교에 총 4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산어촌 성장학교 25교에 총 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불리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고 농산어촌 특성에 맞는 독특한 교육 브랜드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원하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북형 고교학점제는 안착을 위해 학교 내에서는 학생 과목 선택권을 적극 확대키로 했다. 

또 학교 단독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복안이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일반화 모델을 도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학교 8교, 선도학교 29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간 담장을 허문 공동교육과정으로는 10억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오프라인 95교에서 350개 과목, 온라인 40개 과목에 300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보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스튜디오를 경북외국어고와 포항고, 경산고와 안동고 4곳에 구축해 경북형 동서남북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교 환경 조성에는 현재 1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일반고 50%가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학점제 본격 시행에 맞춰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여 수업과 평가를 변화시켜 미래 교육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 교육에 요구하는 바는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면서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한 학교도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세워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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