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노트가 2020년에 꾸는 꿈 [들어봤더니]

드림노트가 2020년에 꾸는 꿈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0-01-08 17:01:20

2020년 첫 언론 공연의 주인공은 그룹 드림노트였다. 2018년 발표한 데뷔 음반을 시작으로 ‘꿈’을 강조한 음악으로 희망을 전해온 이들은 올해 “쉬지 않고 활동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8일 세 번째 싱글 ‘드림 위시’(Dream Wish)를 발매하는 이들을 이날 오후 서울 잔다리로 무브홀에서 만났다.

△ “달려갈 거야, 우리 꿈 같은 시간”

이번 싱글 타이틀곡은 통통 튀는 분위기가 특징인 ‘바라다’. 그룹 씨스타, 트와이스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유명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의 최규성이 만든 곡이다. 최규성은 드림노트를 연습생 시절부터 눈여겨 봐오다가 이번에 처음 협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수민은 이 곡을 “귀여운 유혹으로 상대의 고백을 유도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지만, ‘달려갈 거야 / 우리 꿈 같은 시간’ ‘렛 미 플라이’(Let me fly) 등의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드림볼’처럼 꿈에 대한 은유도 많이 담겼다. 유아이는 “꿈이 담긴 ‘드림볼’을 깨뜨려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귀띔했다.

 “탈퇴한 멤버 빈자리, 팀워크로 메워”

애초 8인조로 데뷔했던 드림노트는 지난해 멤버 하빈과 한별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탈퇴하며 6인조가 됐다. ‘드림 위시’는 팀 개편 이후 처음 내는 음반이다. 보니는 “6인조가 된 데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함께 했던 친구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우리끼리 팀워크를 더 다지고 똘똘 뭉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드림 위시’를 내기까지의 공백은 10개월로 여느 신인 가수와 비교하면 다소 긴 편이다. 드림노트는 이 기간에 춤·노래 연습은 물론 팬카페와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도 열을 올렸다고 한다. 지난해 10~11월에는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에서 팬미팅도 열었다. 은조는 “팬들의 편지를 읽거나 응원소리를 들을 때마다 사랑의 놀라움을 느꼈다”며 미소 지었다.

 “2000년생 용띠 기운 받아”

올해 드림노트의 꿈은 ‘음원 차트 진입’과 ‘음악 방송 1위’다. 앞서 공백이 길었던 만큼 올해는 자주 신곡을 내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다. 수민은 “올해 2000년생 용띠의 운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팀에 2000년생 언니들이 세 명이나 된다”면서 “우리 팀이 올해 용띠의 기운을 받아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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