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역사 재조명…신성장 산업 주도로 미래 먹거리 준비한다

완주군, 역사 재조명…신성장 산업 주도로 미래 먹거리 준비한다

기사승인 2020-01-08 18:08:40
박성일 군수가 신년 구상을 밝히고 있다.

완주군이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산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일 박성일 완주군수는 2020년을 미래 100년을 위한 자족도시 기틀을 공고히 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 한해 국토교통부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국가예산 4천억 원 시대 개막,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지정, 금속문명 태동지 고증, 3대 수소시범도시 선정, 문화도시 예비선정, 봉동생강 국가 중요농업유산 지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과를 기반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면서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국립전주박물관과의 완주특별전을 통해 완주가 2100년 전 한반도 금속문화 태동지였음을 고증한 만큼 완주의 자존심과 위상을 강화하는 신완주 구상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백제‧가야사부터 근현대까지 완주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문화재 발굴과 근현대사 기록화가 이뤄진다. 완주군의 역사자원, 근현대자료를 포괄적으로 수집하고 기록하며 주체적 역사를 집대성해 완주의 뿌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고고학적 조사결과 한반도에서 출토된 초기철기시대 전체 금속제 유물 20~30%가 완주 지역에 밀집돼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봉동생강이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완주가 생강종가임을 인정받는 등 완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더해지고 있다.

또한, 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완주형 사회적경제 소셜굿즈로 소득과 일자리, 가치창출의 선순환 경제 기틀을 다져나간다.

테크노 2단계,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대단위 지역개발 프로젝트도 속도감있게 추진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진다. 

또한, 법정 예비문화도시 선정에 힘입어 2021년 문화도시 본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한다. 완주의 예비 문화도시 지정이 ‘공동체 문화도시’를 주제로 지정된 만큼 공동체가 주가 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소셜굿즈와 결을 같이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군수는 최근 논란이 된 보은매립장을 포함한 양돈, 양계 허가 등 각종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주민피해가 최소화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둬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군수는 “2020년 한 해는 완주의 뿌리를 다지는 신완주 구상과 함께 수소-문화-사회적경제, 농토피아, 혁신도시 시즌2 등 미래 완주먹거리 신 성장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며 “군민 행복을 위해 날로 나아가고 달로 도약하는 일진월보(日進月步)의 자세로 변화와 도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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