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현이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파퓰러 싱어로 선정됐다.
2018년 9월 발표한 노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이 지난해 11주 연속 노래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덕택이다.
임재현은 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을 받은 뒤 “이 상은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제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고 불러주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상”이라며 “그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발매된 지 8개월 만인 지난해 5월 그룹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을 꺾고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음원 사재기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임재현 측은 “사재기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사재기에 의한 차트조작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그런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