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초등학교서 총격으로 8명 사상…11세 아동, 가방에 권총 숨겨와

멕시코 초등학교서 총격으로 8명 사상…11세 아동, 가방에 권총 숨겨와

기사승인 2020-01-11 09:51:22

멕시코 북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총격을 벌여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의 한 사립학교에서 6학년 남학생(11)이 22구경과 40구경 권총을 난사했다. 

가해 학생과 50대 교사가 숨졌다. 학생 5명과 체육교사 1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은 화장실에 가겠다며 교실을 떠난 후 15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50대 교사가 찾으러 나가다 가해 학생과 마주했다. 가해 학생은 흰 티셔츠에 검은 바지로 옷을 갈아 있고 권총을 든 상태였다. 교사가 총기에 관해 묻자 곧바로 교사를 쏘았다. 이어 학생들을 사격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 동기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당국에서는 비디오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중이다. 총격 당시 가해 학생은 미국 회사가 만든 1인칭 슈팅게임(FPS)의 이름인 ‘내추럴 셀렉션’(Natural Selection)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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