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성장한 ‘화천 산천어축제’가 겨울폭우로 인해 개막을 연기했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2020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 개최기간을 27일부터 2월 16일까지 21일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제 개막전까지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는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낚시터 기존 예약자 대상으로는 전액 수수료 없이 일괄 환불 처리하고, 바뀐 축제 일정에 따라 예약낚시터 온라인 예매는 오는 20일 14시부터 다시 진행한다. 전체 환불은 1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화천지역에 숙박예약을 한 관광객에 대해서도 각 협회와 상의해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애초 지난 4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주일 연기해 11일 시작하기로 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6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까지 모두 75mm의 겨울비가 쏟아졌다. 게다가 상류에서 내려오는 수량이 순간적으로 급증, 얼어있던 얼음낚시터 위로 흙탕물이 뒤덮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