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임산부에게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안동시와 예천군에 거주하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임신부다.
경북도는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 7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안동 1000명, 예천 400명 등 총 1400여명의 임산부에게 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월1회 공급할 계획이다.
임산부는 총 지원금의 20%(월 8,000원)를 부담하면 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안동 소재 ‘나눔과 섬김 영농조합법인’을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안동·예천지역 임산부는 이달부터 신청서를 해당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보해주는 일거양득 사업”이라면서 “내년에는 전국사업으로 확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