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GAFCA)로부터 작품상 등 4개 부문 상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작곡상, 제작디자인상, 앙상블상 등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획득했다. ‘기생충’ 다음으로는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인 '1917'이 촬영상, 제작디자인상,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자연히 다음 달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올라있다. 13일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