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새 음반을 낸 그룹 이엔오아이(ENOi)가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엔오아이는 13일 오후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전날 발매한 첫 번째 미니음반 ‘레드 인 디 애플’(RED IN THE APPLE)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멤버 하민은 이날 “작년에 데뷔하고 오랜 기간 공백 갖다가 드디어 컴백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컴백하니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어빈은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저희를 놓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다치지 않고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발칙하게’는 리더 라온이 작사·작곡·프로듀싱한 노래로, 데뷔곡 ‘블룸’(Bloom)과 달리 강렬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사랑하는 상대 앞에서 요동치는 마음을 가사 안에 담았다.
라온은 “말 그대로 발칙한 느낌의 기타 사운드가 메인 테마”라면서 “따뜻한 음색 내지만 섹시한 느낌도 놓치지 않는 곡. 멤버들이 도입만 듣고 ‘이 곡을 꼭 타이틀곡으로 하자’고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