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폐렴, 사람 간 전염성 제한적"

WHO "중국 폐렴, 사람 간 전염성 제한적"

기사승인 2020-01-15 09:28:24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 대행은 "현재 우리가 가진 정보 아래서는 사람 간 전염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PTN과 로이터 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우리는 명확한 임상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WHO가 확산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며 몇몇 항바이러스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 9일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는 4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1세 남성이 숨졌다.

또 WHO는 지난 8일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에게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이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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