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15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할시는 5월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할시가 한국을 찾는 건 2018년 첫 내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소셜 미디어에 커버 곡과 자작곡을 올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할시는 2015년 첫 정규 음반 ‘배드랜드’(Badlands)로 빌보드 음반 차트 2위에 오르며 단숨에 팝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이듬해 미국의 DJ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한 ‘클로저’(Closer)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인지도를 공고히 했다.
2017년 낸 두 번째 정규 음반은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음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듬해 발표한 싱글 ‘위다웃미’(Without Me)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2주 연속 톱5에 머물렀다. 오는 17일에는 ‘그레이브야드’(Graveryard), ‘클레멘타인’(Clementine),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참여한 ‘슈가스 인터루드’(SUGA’s Interlude) 등이 수록된 세 번째 정규음반 ‘매닉’(Manic)을 낸다.
국내에선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더욱 인기를 알렸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4월 낸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피처링했고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 무대와 프랑스 파리 콘서트에도 등장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3일 정오부터 예스24에서 판매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하루 일찍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