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이 연초부터 공부하는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경북도가 매주 화요일 새벽 열고 있는 ‘화공 굿모닝 특강’이 산하 출자출연기관, 도 정책자문관 등 내부강사로 운용되고 있지만 열기는 식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12월 간부공무원 조찬특강으로 시작된 ‘화공 굿모닝 특강’은 지난해 연말까지 5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기간 연인원 8천여 명이 참석하면서 이철우 지사가 강조한 ‘공부하는 경북 도정’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화요 특강이 경자년 벽두부터 뜨겁게 불타오르는 모습이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화요일에 공부하자’는 슬로건으로 매주 화요일에 여고 있는 ‘화공 굿모닝 특강’이 연초 외부강사 섭외가 어려워지면서 내부강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일 가진 특강에는 조현재 국학진흥원장(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4차산업혁명 시대, 경북도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고, 지난 14일에는 이동필 농촌경제살리기 정책자문관(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방소멸 위기대응과 농촌 살리기’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또 오는 21일에는 이석희 미래정책자문관, 29일은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이 각각 강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처럼 내부강사로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부처 장·차관을 지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강의 주제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감동을 더하고 있다.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화요특강이 1월에는 내부강사를 활용한 ‘자율학습’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외부강사 못지않게 열강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서 본격적인 ‘화공 굿모닝특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정의 변화를 자극할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