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토교통부 '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 선도사업'에 전주시와 완주군 등 2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 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해 수문 자동화를 지원하고 수문과 상황실간 통신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국가하천에 있는 배수시설과 하천 수위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실시간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도사업은 전국 총 14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만경강, 소양천, 전주천 수문 7개소(5억원), 완주군은 만경강, 소양천 수문 20개소(16억원)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업비 21억원은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을 통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그동안 국가하천 내 배수시설 운영은 마을이장 등 민간수문관리인이 직접 현장에서 조작(수동 또는 전동)하는 방식이어서, 전문성이 부족하고, 홍수와 같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사업에 적극 대응해 전북지역 모든 국가하천 배수시설에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