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16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70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내용의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글이 지난 6일 게시된 이후, 8일 만인 14일에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는 23만 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3대 의혹 수사팀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조국 가족 비리 사건, 민정수석실의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사건 등 현 정권 인사들의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을 말한다. 이것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고, 권력의 부패와 불법의혹에 대해 수사로 검찰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런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취임 닷새 만에 기존 수사부를 대거 교체하는 방향으로 검사장급 간부 3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데에 이어, 빠르면 다음 주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비롯해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사건을 맡은 수사팀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리 검찰에 대한 인사권이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에게 있다고 해도,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청원을 청와대는 겸허히 수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