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교통 지·정체구간과 사고다발도로의 구조개선을 위해 ‘국도 병목지점·위험도로 개선 6단계(18~22년) 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기본 계획은 단기간에 소규모 예산을 투입해 병목 및 위험도로 구간을 개선함으로써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1993년부터 5개년 단위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6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변경된 기본계획은 주변지역 개발 등으로 변화된 교통량을 반영해 수립했으며, 위험도로구조개선, 교차로 개선, 병목구간 도로 확장 등 91개소에 3782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당초 61개소 1820억원에 비해 30개소 1962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사업으로는 경산시 하양읍 동서교차로에서 영천시 금호읍 교대사거리 구간이 6차로 확장된다.
이 구간은 차로축소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평상시에도 차량의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3.7km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국도20호선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 대남교차로 ~ 범곡네거리구간(1km, 총사업비 150억원)은 현재 단 구간 확장사업으로 공사 중인 청도읍 모강교차로~대남교차로구간(1.1km, 총사업비 200억원)과 연계해 추진해 교통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대구시계(신서혁신도시)에서 경일대학교구간(4.8km, 총사업비 200억원)인 국도4호선 6차로 확장사업은 이번 기본계획 변경에 후보사업으로 반영됐다.
사업은 국토교통부 투자우선순위 및 예산여건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위임국도인 국도59호선 상주 낙동~의성 다인구간 7.2km(총사업비 288억원)도 이번 위험도로개선 6단계 기본계획 변경에 포함돼 교통안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구간은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불량, 급경사구간으로 되어있어 평소 농기계사고 등 교통사고 많이 발생해 도로개량이 시급한 곳이었으나 경제성(B/C) 부족으로 반영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따랐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방문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이번 기본계획(변경)에 많은 사업이 반영됐다”면서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