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적’ 임한솔 전 부대표, 정의당 탈당 이유는 ‘비례 출마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아’

‘전두환 추적’ 임한솔 전 부대표, 정의당 탈당 이유는 ‘비례 출마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사승인 2020-01-17 13:40:39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대문구 구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어제 우리당 임한솔 전 부대표가 서대문구 의원직에 대한 사퇴서를 구의회에 제출했고, 의장의 승인을 얻어 수리됐습니다. 상무위원회에서 임 전 부대표의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승인하지 않았으나, 당과의 상의 없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이같은 행위는 서대문구 구민들의 뜻을 거스른 행위이며, 선출직으로서 유권자에 대한 책임을 저버린 선택입니다. 우리당은 그간 보궐선거를 하도록 원인 제공한 정당은 보궐공천을 금지할 것을 요구해왔으며, 향후 치러지게 될 서대문구 구의원 보궐선거에서 우리당도 스스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근 임한솔 전 부대표는 구의원직 사퇴와 이번 총선에서의 비례 출마 의사를 상무위원회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당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선출직이 중도사퇴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판단하고 있기에, 임 전 부대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임 전 부대표는 일방적으로 구의원직을 사퇴했고, 우리당은 어제 밤 10시 임시상무위원회에서 그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당규 상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특별징계 규정에 따라 임 전 부대표의 부대표 직위를 해제하기로 하였으며, 오늘 중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처리를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 8시 30분, 임 전 부대표의 소명을 듣기 위해 상무위원회를 다시 소집했으나, 임 전 부대표는 불참한 채 탈당의사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정의당은 앞으로도 앞장서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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