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이희범(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20일자로 임명한다.
경북문화재단은 경북문화재연구원을 확대 개편해 지난해 7월 11일 설립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안동 출신인 이희범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LG상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 대표이사는 “중앙 정부, 기업, 관련 기관·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문화예술 진흥은 물론 도민의 창조적인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고 헌신한 경력과 리더쉽, 다양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이희범 대표이사가 경북문화재단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면서 “경북문화재단이 빠른 안정화와 경북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