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낙연 전 총리인가. 총리를 하셨다. 아주 마음씨 좋은 분으로 이렇게 목소리 딱 깔고 본인은 선비처럼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위선이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이분이 대통령하고 닮았는지 거짓말을 한다. 본인이 종로구에 전세로 이사 오면서 그 전세 자금에 대해서 논란이 있으니까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이것도 페이스북에 올린 것 같다. ‘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것이 또 논란이 되니까 이 아파트 입주 시기가 안 맞는다. 94년이 아니고 99년이니까 ‘착오가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 한다. 자기가 살던 집을 가지고 5년이나 착오가 있었다? 이런 분이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 있었으니까 무슨 일이 되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그리고 이 잠원동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친문 지지자 여러분들도 똑똑히 보시라. 잠원동이 어디인가 하면 강남이다. 강남 3구이다. ‘본인들이 안사는 집을 팔아라. 강남 투기 막겠다’고 하면서 정작 국무총리라고 하는 분이 이런 짓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종로에도 보면 아파트들이 참 많다. 주택도 많다. 그런데 9억짜리 전세로 들어갔다. 지금 서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로 하루하루를 정말 전쟁처럼 치르고 있는데 바로 직전 총리를 했다는 분이 이런 분이 ‘9억짜리 전세 들어갔다’ 이 말이다. 그래서 이낙연 전 총리는 착오가 있었다고 사과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기만한 죄, 국민을 속인 죄를 인정하고 본인 스스로가 정계 은퇴를 하고 더 이상 국민들 눈에서 사라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