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일본은 독도영유권 억지주장 중지하라”…도쿄 ‘영토·주권전시관’ 개관 강력 항의

이철우 경북지사, “일본은 독도영유권 억지주장 중지하라”…도쿄 ‘영토·주권전시관’ 개관 강력 항의

기사승인 2020-01-21 11:09:55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일본정부가 도쿄 중심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개관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이 잇따르자 강력한 항의와 함께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외교상이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라는 억지 주장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영토문제담당상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 중심부에서 ‘영토·주권전시관’개관식을 가졌다. 

전시관 ‘독도코너’에는 ‘한국의 실력 행사에 의한 불법점거’라는 문구가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처럼 일본정부의 영토 도발이 잇따르자 성명서를 내어 “독도는 누대에 걸친 우리의 생활터전이자 민족의 상징이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천명한 후 “일본정부가 도쿄 중심부에서 버젓이 자국민에게 독도왜곡 교육을 자행하는 것은 한·일간의 분쟁을 격발하는 영토침탈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일본정부의 집요하고 노골적인 영토침탈행위는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주장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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