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日,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日,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

기사승인 2020-01-21 11:43:21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은 21일 日외무상의 독도 망언에 이어 ‘영토주권전시관’을 관공서가 밀집한 도쿄 중심부로 이전하자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라면서 “즉각 폐쇄할 것”을 엄중히 요구했다.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2018년에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을 관공서가 밀집한 도쿄 중심부로 확장·이전하는 개관식을 갖고 2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총리 관저 등 관청가가 밀집한 도라노몬지구의 민간 빌딩에 새롭게 문을 연 ‘영토주권전시관’은 1층 487.98㎡, 2층 185.19㎡ 등 총 673.17㎡로 종전 전시장의 약 7배 규모로 키웠다.  

게다가 기존 자료를 대폭 보강하고 첨단 관람 기술을 도입하는 등 독도영유권 주장이 보다 노골화되고 있다.   

이처럼 일본정부가 영토침탈 야욕을 보이자 장경식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독도에 대해 되풀이 되고 있는 일본정부의 영토침탈 행위는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본은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명심하고 미래 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진심어린 반성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김성진 위원장도 “최근 나타나는 일련의 모습들은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겠다는 일본 정부 차원의 선언이나 다름없다.”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경북도 독도수호특별위원회에서 집행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강력한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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