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문다혜씨 아들이 방콕 최고 명문 국제학교 중 하나인 방콕인터내셔널 프렙스쿨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어북’이라는 책에 보면, 문다혜씨 아들이 이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사진으로 이름으로 분명히 나와 있고 저희들이 이번에 확인했다. 이 학교는 각종 실내스포츠 단지, 야외 수영장 등 첨단시설을 갖춘 학교이고,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기준으로 했을 때 등록금과 학비 등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대략 3800만원 정도이고, 과외활동비 등을 하면 1년에 4000만원 상당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 때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살기 좋은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하면서 나왔던 문다혜씨와 대통령 외손자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통령 따님과 외손자는 지금 외국으로 이주하고 외국에 있는 학교 다니고 있다. 국회의장의 손자가 국제중학교에 진학했는지,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해외에 있는 어느 국제학교를 갔는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확인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이번에 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새로 임명된 이진석 실장의 자녀도 금년 3월 서울의 모 외고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사고, 외고 전부 없앤다고 하더니 본인들은 전부 국제학교, 외고에 자기 자녀들을 전부 진학시키고 있다. 이 사람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없앤다고 하더니 자기들은 전부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