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민주평화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전북은 새만금의 굴레에 갇혀 지난 30여년을 허비했다”며 “이젠 1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만경강 유역에 전북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른바 ‘만경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포스트 새만금 시대를 열겠다는 것.
만경강은 완주군과 전주・군산・익산・김제시 등 5개 시군이 인접해 금강・동진강과 함께 호남평야의 젖줄역할을 하고 있다. 길이는 80여km로 완주군 원정산에서 발원해 전주천 등의 지류를 합해 서해로 흘러간다.
임 예비후보는 “새만금은 국가사업으로 정부에 맡겨두고 지역정치와 행정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전북 인구가 밀집한 만경강 유역을 중심으로 첨단 소재 부품산업과 농업, 근대유산 등 새로운 국가사업을 발굴하고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일 무역분쟁을 통해 드러난 소재산업과 항공기와 선박 등 첨단 부품산업이 전북의 미래산업”이라며 “여기에 만경강 유역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다면 대중국은 물론 유라시아를 넘어 할랄식품까지 시장을 확장할 수 있어 전북의 무한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