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배터리 산업으로 혁신성장 가속

경북도, 배터리 산업으로 혁신성장 가속

기사승인 2020-01-23 11:00:57

경북도가 지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지난 9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투자협약식’ 참석차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언급할 만큼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경북도는 이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배터리 산업을 산업정책의 핵심아젠다로 삼고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성과에 집중한다. 

경북도는 GS건설 규제자유특구 투자협약식 이후 경북 규제혁신추진단에 기업들의 사업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특별히 특구사업자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시장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매력적인 정책으로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또 배터리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장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경북도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지역의 연구개발 인프라인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배터리 소재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대규모 정책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배터리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포스코케미칼(2500억원, 포항), LG화학(5000억원, 구미) 등 대규모 신규투자를 비롯해 피엠그로우, 뉴테크엘아이비 등 중소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이어졌다.  

특히 2018년 1조원 투자를 약속한 에코프로가 에코프로BM 포항사업장 준공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에코프로GEM이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수백억원 규모의 공장증설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배터리 산업의 성과는 지역의 노력을 정부가 도와주고 기업이 호응해 이뤄 낸 것”이라면서 “올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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