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지수 104.2…전월比 3.7p 상승

1월 소비자심리지수 104.2…전월比 3.7p 상승

기사승인 2020-01-29 09:20:56

경제전반에 관한 소비자 인식이 새해 들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2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9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 6개를 이용해 구한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중 1단계 경제·무역 합의문 서명 등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오른 가운데 가계 재정상황 인식도 개선되면서 지난해 12월보다 3.7p 상승했다. 

가계 재정상황 인식이 개선됐다. 

소비자동향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3)과 생활형편전망CSI(97)는 지난달 보다 각각 1p, 3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1)과 소비지출전망CSI(110)는 3p,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비관적이긴 하나 소폭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78)과 향후경기전망CSI(87)는 지난달 보다 4p, 5p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88)과 금리수준전망CSI(95)는 4p씩 상승했다. 

가계저축과 부채상황 인식도 나아졌다. 

현재가계저축CSI(95)와 가계저축전망CSI(97)은 3p,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과 가계부채전망CSI(98)는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9)는 지난달보다 4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95)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 약화, 경기인식 개선 등 영향으로 4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6)은 정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 등 영향으로 지난달 보다 9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9)는 2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인식은 지난달 수준(1.8)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1.8)도 같은 기간 0.1%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5.7%), 공공요금(42.2%), 집세(26.7%) 순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석유류제품(17.0%) 응답비중이 증가했다. 농축수산물(-5.1%), 개인서비스(-4.6%)집세(-3.0%), 공공요금(-2.9%) 비중은 줄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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