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5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만5900ha의 숲을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만9380ha 숲가꾸기에 소요된 사업비 346억원보다 48%늘어난 액수다.
주요 사업별로는 ▲정책숲가꾸기 (큰나무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조림지가꾸기 등)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 숲가꾸기 ▲공공산림가꾸기(사회적일자리) 등이다.
우선 304억위 예산이 투입되는 ‘정책숲가꾸기’는 숲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이다.
사업은 나무가 우량목재로 육성되면서 숲의 자원가치 향상은 물론 생태계 안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추진된다.
경북도는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산사태방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억제 등 공익적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익숲가꾸기’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높은 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1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숲) 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다층 혼효림을 조성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추진하는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은 청년실업자 및 장년층 퇴직자를 숲가꾸기 사업에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46억원을 투입해 숲가꾸기 산물 수집 및 도로변 가시권 내 덩굴제거 등의 산림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재준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숲가꾸기 사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북도내 숲을 더욱 더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산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