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경북도의원,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위해 광역협의체 꾸려야”

이종열 경북도의원,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위해 광역협의체 꾸려야”

기사승인 2020-01-29 17:42:47

경북도의회 이종열 의원(사진)은 29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통 여건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북도와 강원도, 관련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1999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라 경북 영천에서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309.5㎞ 구간으로 총 사업비 5조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의원은 “남북6축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청송, 영양, 봉화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축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이 살아 숨 쉬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음식디미방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낙후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은 관광개발 촉진과 주민소득증대, 지방소멸을 막을 인구유입 등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경북도와 강원도 내 관련 10개 시군이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같은 해 경북도지사와 강원도지사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 체결에도 20년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개통 후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강원도 양양의 사례를 언급하며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경북 북부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은 국가 균형 발전과 신성장동력 발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도 양양은 2017년 6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15년째 줄어들던 인구가 2018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의원은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경북북부지역의 낙후를 벗어나기 위해선 교통인프라 구축이 선결 과제”라면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강원도와 함께 관련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적극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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