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수가 지난해 역대 최저치로 적발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267장으로 2018년(614장) 대비 347장(-56.5%) 줄었다.
위폐수는 통계를 공표(1998년)한 이래 최저치다.
한은은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CCTV 등 방범시설 현대화, 화폐 국민친숙도 제고 등으로 위폐 제작·유통이 극히 제약되고 위폐범 조기 검거가 가능해진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115장)·1만원권(95장)·5만원권(47장)·1000원권(10장) 순으로 발견됐다. 5000원권과 1만원권 발견 장수는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52개로 2018년(67개) 대비 15개 줄어 새로운 위조시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5장으로 2018년(0.12장)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