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0일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여행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내에 신종코로나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 및 관광비상 상황 대응반이 구성․운영되고 있고,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신속한 보고․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주요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예방 안내문을 대전관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자치구․유관기관에 전파했으며, 외국인을 위한 한․중․영문 안내 서비스도 함께 게시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안내소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된 관광명소에 미세먼지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배포하고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관광업계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심환자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여행지 인근 병원정보를 확인해 신속 대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9~2021 대전방문의 해’2년차를 맞아 여행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각종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기로 하고 대전이 도시여행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