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31일 현재 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노박래 서천군수는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서천군은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군민들에게 예방관리수칙을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하며, 의심환자를 선별·검사하기 위해 보건소와 서해병원 2곳에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개인보호구 등 비축물자와 대응물품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부족 물자 보충을 추진하고 관내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해 포스터 부착과 홍보물 배부도 실시했다.
더불어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ITS·DUR(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료 환자의 해외여행력을 필히 확인하고 의심환자 진단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서천군에 소재한 방역·소독업체(이레P&R, 보성환경, BT센터)들은 감염증 예방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역, 정류장, 시장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독 봉사를 펼쳤다.
소독업체 관계자는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관과 민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지금도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 군수는 “생업에도 불구하고 자청해 소독봉사를 해준 관내 업체들에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총동원해 서천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생활 속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서천군보건소(041-950-6717)로 신고하면 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