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태권도팀을 창단하는 등 '태권도 고장' 명성에 걸맞는 스포츠 행정을 펼친다.
31일 군에 따르면 올 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무주군 직장 운동 경기부(태권도 선수단)를 창단, 전문 체육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동필 문화관광과장은 "전주시와 김제시가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무주는 태권도고장인 만큼 팀 창단을 목표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마을 조성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태권커뮤니센터를 비롯해 힐링테라피센터 등을 갖춘 마을이 내년 말 완공되면 태권도 단체 이전을 대비한 정주여건이 확보된다. 또 동시에 태권도원 및 주변지역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생 중 승품 신청 학생들의 심사를 지원하는 등 태권도 확산에도 발벗고 나선다. 태권도 꿈나무 발굴과 육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이다.
태권도 관련 스포츠 마케팅도 분주하다. 1월 중순 전국 초·중·고·대학 55개교 태권도선수와 지도자 등 920명이 합동훈련을 했다. 국제오픈 태권도대회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김운용컵대회 등 6개 태권도대회를 이미 확보했다.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은 현재 주민참여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향후 추진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무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