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이낙연·황교안·안철수 ‘심판대’ [배종찬의 핵인싸]

4·15 총선, 이낙연·황교안·안철수 ‘심판대’ [배종찬의 핵인싸]

이낙연·안철수에겐 ‘종로’가 기회의 땅, 황교안에겐 최소 122석이 ‘생명줄’

기사승인 2020-02-01 05:00:00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마저 제치고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 하지만 그조차 넘지 못한 이가 있으니 ‘이낙연’ 전 국무총리다. 과연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별다른 문제 없이 2022년 대선까지 직행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윤 총장에게조차 지지도에서 밀린 황 대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역시 정치복귀를 선언하며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려면 어떤 선택이 남았을까.

일련의 의문을 31일과 2월 3·4일 오후 10시마다 동영상재생사이트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1편씩 공개되는 쿠키뉴스 정치토크쇼 ‘배종찬의 핵인싸’ 4.15총선 특집편에서 이번엔 진행자에서 평론가로 복귀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의 속 시원히 풀이로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배 소장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이번 4.15 총선은 ‘심판대’이자 ‘위기 겸 기회’라고 단언했다. 그는 일견 종로에서의 낙승 후 대선후보로서의 정치행보를 순탄하게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종로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할 경우 향후 행보가 가시밭길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음으로 인해 4.15 총선에서의 결과가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이나 위치에 치명적인 상처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만약 범여권이 다수의석을 차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불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가 아닌 당내 지지기반이 부족한 이 전 총리에게로 화살이 돌아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리고 이번 총선이 ‘위기’인 것은 이 전 총리 뿐 아니라 황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배 소장은 짚었다. 황 대표의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국정경험 등 많은 자질에도 불구하고 ‘불안하다’ 혹은 ‘만년 2인자’라는 국민들의 평가를 뒤집을 행보와 결과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생명이 걸렸다고 내다봤다.

설혹 중도·보수 대통합 과정에서 아무리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도  정치권은 물론 여론의 비난을 받아가며 비례위성정당을 내세웠음에도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거둔 122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지도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안 전 대표 또한 불출마 선언이 바른미래당 탈당 후 신당 창당과 얽혀 정치적 영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철저히 사람에 집중하는 국내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으로 볼 때 신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중도세력의 규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중요한 정치적 인물로 자리매김해야하는 만큼 ‘지원자’로서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배 소장은 1년 4개월여의 정치적 공백기를 메우고 국민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이 전 총리와의 맞대결을 위한 ‘종로 출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연예인들이 공백기를 갖고 복귀할 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처럼 ‘철수’만 하는 ‘안철수’라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깰 과감한 한 방이 필요하며 그것이 ‘종로 출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배 소장은 총선에 직면한 주요 인사들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한 풀이와 함께 최근 세계를 공포에 물들이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부터 윤석열 총장을 중심으로 여론을 양분하고 있는 ‘검찰’ 관련 화제들이 총선 판을 어떻게 흔들지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정당들의 인재영입이 가지는 의미와 성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3편에 걸쳐 유튜브 공식채널(https://bit.ly/2JhwOSA)에서 공개되는 쿠키뉴스 온라인 정치토크쇼 ‘배종찬의 핵인싸-4.15 총선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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