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바이러스 시군 '경제대응 핫라인' 구축

경북도, 코로나 바이러스 시군 '경제대응 핫라인' 구축

기사승인 2020-02-02 13:36:53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V) 감염증 위기경보가 ‘주위‘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 대응 경북경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는 10명, 의심환자 신고는 156건에 이르며, 양성반응 환자는 아직까지 없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환을 방문한 51명에 대해서는 전수감시대장자로 분류하고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음압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 3개소와 포항의료원 4개소 등 총 7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비해 지난 1월 21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가 신종코로나로 인해 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구성한 ‘핫라인’은 도와 23개 시군별로 책임자를 지정해 경제 분야 긴급 동향을 즉시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역관광, 지역수출, 기타 CV 지역경제애로 등 4대 분야에 대해 상황별로 신속히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31일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시·군 경제부서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지역 경제동향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시군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만일의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마스크·손세정제 등 관련용품의 매점매석을 비롯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시책과 소상공인 특별대책을 확대 시행하고, 지역경제 관련 예산도 상반기 중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별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전통시장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고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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