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농가경영안정에 2500여억원 투입

경북도, 올해 농가경영안정에 2500여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0-02-04 15:19:3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4일 올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40여개 사업에 총2470억원을 투입하는 ‘농가경영안정 정책’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은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 개선과 올해부터 개편되는 공익직불제의 조기안착 등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다. 

우선 구조적인 쌀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논에 벼 이외의 다른 소득 작물재배를 유도해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  

경북지역은 논 타작물 지원을 통해 쌀 재배면적이 2016년 10만2941ha에서 지난해 9만7465ha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이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132억원, 대규모 벼 재배농가 대형농기계 및 특수미 생산을 위한 가공·유통기반구축 지원에 15억원, 벼 육묘장 설치 및 농자재 지원에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와 농기계 구입에 87억원을 투입하고 중소형농기계 구입에도 39억원을 지원한다.

또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의 바탕이 되는 지력증진을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에 99억원, 자연순환 농업 정착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에 2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잡곡단지 공동경영체 육성을 위한 컨설팅·시설장비 지원에 1억원, 우수 종자·묘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구축사업에 5억원,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2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특히 올해 6개 직불제(쌀 고정·변동, 밭농업, 조건불리, 친환경, 경관보전)가 통합한 ‘공익직불제’에 총1800억원을 투입해 제도 안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 농업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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